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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날들/J

(+204) 준비


아이를 키우는 것은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특권 같은게 생기는 일인것 같다.


감히 무얼하고 있을지 상상도 못할 10년 후를 어림잡아 꿈꿔볼 수 있고..

6개월 후 해야할 접종과 영유아 검진등을 챙기며

아이가 내일 먹어야할 음식은 무얼 먹어야 하나 고민할 수 있는??


힘들기는 하지만

내일은 또 뭘 해주어야 하나 그런 고민들을 자연스럽게 일상의 한부분이 되었다.


오늘은 9개월후 복직을 어림잡아 준비하는 시간들이었다.

자동차 연수를 받고, 아이가 다녀야할 어린이집을 두어군데 들러보았다.


'아.. 이게 맞는건가...'


자동차 핸들을 잡으며, 어린이집을 보면서 

무수한 걱정들이 앞서게 되었다.


정답이 없기에 육아의 고민은 깊어진다.

그리고 노력만으로 채워지는 부분들이 많지 않기에 

걱정과 시름도 늘게 된다.


오늘 하루

아이의 다시 붉어진 얼굴 침독과

자동차 핸들과 어린이집 둘러보는 것들...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다...


복직을 할 즈음엔 꼭

우준이의 피부가 한결 나아지게 되길..

내일 먹을 아이의 이유식을 만들고 식힌 후 

뚜껑을 닫으며 간절히 바랐다.




> 오늘의 기록

- 닭고기시금치 미음 120ml / 소고기브로컬리미음 120ml 다먹음

- 더 많이 긁기 시작..(내일이면 다시 리도맥스위크ㅠㅠ)

- 닭고기시금치미음먹은 후 분유 50ml정도 남김!

- 앉아서 놀기를 조금씩 오래하기 시작 (오늘은 앉아서 발을 잡고 놀았음)

- 6시부터 마지막 분유까지 안먹이니 역시 목욕후 먹다가 잠듬!

- 똥을 조금쌈(내일 아마 쏟아내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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