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나의 예쁜 아가야..
어째서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얼굴을 바닥에 부비는 거니..
나는 아까워서 손조차 함부로 대지도 못하고
볼도 마음껏 못 부비는데
나의 어깨, 바닥 매트위를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부벼대는 거니 ㅠㅠ
엄.마.속.상.해..
아이의 배밀이 짜증이 여전한 가운데
침독도 다시 스멀스멀 심해지고 있다.
산넘어 산..
나는 입 안에 혓바늘은 돋았고
아이와 어떻게 놀아주어야할지는
점점더 모르겠어서 고민이 크다.
더 힘들어진다고들 하지만
어서 아이가 앉고 기면 좋겠다.
얼굴을 부비지 않고
앉아서 작은 공이라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놀게..
(사실 나는 더 힘들어질것도 없이 안아서 놀아주고 있어서 과연 더 힘들지 모르겠다..)
그래도 200일이라고 축하한지도
일주일이 지났다..
곧 앉을꺼고 곧 길꺼다..
그럼 다시 안올 순간이다.
어쩌면 오늘이 마지막일지도 모르니
조금만 더 안아주자... 라고 다짐해본다.
내일은 더 열심히 놀아줄께!!
사랑해
> 오늘의 기록
- 닭고기단호박양파미음 120ml / 소고기배미음 120ml 다먹음
- 뒤집기되집기를 하면서 조금씩 전진을 함
- 세번째 이가 보일락말락
- 오늘 목욕은 그런대로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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