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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날들/J

(+206) 손을 쓰면 좋겠다.

아가...

나의 예쁜 아가야..

어째서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얼굴을 바닥에 부비는 거니..

나는 아까워서 손조차 함부로 대지도 못하고 

볼도 마음껏 못 부비는데 

나의 어깨, 바닥 매트위를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부벼대는 거니 ㅠㅠ

엄.마.속.상.해..


아이의 배밀이 짜증이 여전한 가운데 

침독도 다시 스멀스멀 심해지고 있다.

산넘어 산..


나는 입 안에 혓바늘은 돋았고

아이와 어떻게 놀아주어야할지는 

점점더 모르겠어서  고민이 크다.


더 힘들어진다고들 하지만

어서 아이가 앉고 기면 좋겠다.

얼굴을 부비지 않고 

앉아서 작은 공이라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놀게..

(사실 나는 더 힘들어질것도 없이 안아서 놀아주고 있어서 과연 더 힘들지 모르겠다..)


그래도 200일이라고 축하한지도 

일주일이 지났다..

곧 앉을꺼고 곧 길꺼다.. 

그럼 다시 안올 순간이다. 

어쩌면 오늘이 마지막일지도 모르니

조금만 더 안아주자... 라고 다짐해본다.


내일은 더 열심히 놀아줄께!!

사랑해


> 오늘의 기록

- 닭고기단호박양파미음 120ml / 소고기배미음 120ml 다먹음

- 뒤집기되집기를 하면서 조금씩 전진을 함

- 세번째 이가 보일락말락

- 오늘 목욕은 그런대로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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