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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날들/J

(+207) 금요일

또 한주가 지났다.

어떻게 지난건지 도무지 모르겠네..


오늘은 정말 열심히 놀아주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아이와 하루를 시작했다


아침엔 산책을 했고

산책하는 중 유모차에서 잠들어서 

소진이랑 수다도 떨었다.


하루가 시작했다고 만세하며 좋아하고 

이런저런 율동도 하고 

팔운동동하고 

기는 운동도 하고 ~ 

책도 보고~


하지만 아이도 아이 나름대로 투지를 장전했는지

오후는 폭풍 찡찡

눕혀도 울고 안아도 울고 

하도 찡찡대서 왤케 찡찡대냐며 눕히고 

계속 말로 달래려고 했더니 

강그러지게 울기를 선보였다.


하는 수 없이 안았더니 이내 잠이 들었다..

밀려오는 미안함...

너무 곤히 내내 푹 자서 

저녁 이유식도 늦게 먹게 되었다.


종잡을수 없네.. 조금만 더 놀아줄껄...


> 오늘의 기록

- 등씻길때 조금 울었으나 나름 대로 얌전

- 소고기배미음(70ml) / 단호박양파미음(80ml)정도 먹음 

- 아침엔 이유식 먹다가 배고프다고 울고불고

- 저녁은 더먹을 의지없이 먹음 뱉고 놀고 

- 여전히 기는 것은 몹시 성질

- 책을 보다가 자꾸 멍때리기를 한다.. (재미없는 책이 명확한걸까...)

- 이마를 자꾸 긁네... 이마하나는 무지하게 야무지게 긁어 속상

- 볼에 침독이 조금 나을 기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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