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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날들/J

(+209) 야무진 손길

아이의 손놀림이 

조금씩 정교해지는 듯 싶다.

물론 아직은 입부터 갖다 대려 하지만

떡뻥을 손으로 집어 야무지게 입에 넣었다.


24시간 붙어있다시피해도

아이는 어느순간 불쑥 큰다.

목을 가눌때도, 뒤집을때도

아이는 불쑥 크는 느낌을 주곤 했다.


매트위에서 몸부림을 치면서 전진하는 것도

이제 조금씩 속도를 낸다.(물론 아직 어마무시하게 짜증낸다.)

그리고 떡뻥도 야무지게 잡아 입에다가 넣는다..


아이가 자꾸 자라는 것이 

어딘지 뭉클하면서

흘러가는 순간순간들이 

손안에 움켜쥔 모래들 같아서 아쉽다.


무얼하고 놀아주어야할까....


> 오늘의 기록

- 시금치닭고기미음 80ml / 소고기브로컬리미음 120ml 먹음 (소고기브로컬리는 20ml는 흘린듯..) -> 이럴꺼면 BLW할판..

- 떡뻥을 야무지게 입에 넣음

- 아빠와 산책 (엄마는 운전연수)

- 목욕하며 다시 안울기 시작 (어찌나 반가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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