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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벌써 2년 벌써 2년이 되었다.남편과 내가 손을 잡고 식장을 걸어가던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시간은 2년이 흘렀고우리의 옆에는 200일이 갓지난 아이가 있다. 한가롭게 영화 한편 보고 동네를 거닐고저녁이면 맥주한잔을 하며 영화를 보고주말이면 실컷 낮잠을 자던 여유는 이제 없지만우리는 아이가 잠시 웃는 모습을 보기 위해 수다스러워졌고우리의 일상은 지루함이 사라졌다. 어쩌면 우리 둘의 결혼 생활중 가장 바쁜 시기를 지나가고 있는 것이겠지..친정부모님의 배려로 아이를 두고 동네 삼겹살집에서 소주를 한잔했다.얼마만인지.. 우리둘.. 그리고 우준이오래도록 웃으면 좋겠다.행복하자 우리. > 오늘의 기록- 보행기에 다리들고 끌고 다니는것, 푸쉬업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했음- 닭고기단호박양파미음120ml / 소고기 배미음 120ml-.. 더보기
(+204) 준비 아이를 키우는 것은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특권 같은게 생기는 일인것 같다. 감히 무얼하고 있을지 상상도 못할 10년 후를 어림잡아 꿈꿔볼 수 있고..6개월 후 해야할 접종과 영유아 검진등을 챙기며아이가 내일 먹어야할 음식은 무얼 먹어야 하나 고민할 수 있는?? 힘들기는 하지만내일은 또 뭘 해주어야 하나 그런 고민들을 자연스럽게 일상의 한부분이 되었다. 오늘은 9개월후 복직을 어림잡아 준비하는 시간들이었다.자동차 연수를 받고, 아이가 다녀야할 어린이집을 두어군데 들러보았다. '아.. 이게 맞는건가...' 자동차 핸들을 잡으며, 어린이집을 보면서 무수한 걱정들이 앞서게 되었다. 정답이 없기에 육아의 고민은 깊어진다.그리고 노력만으로 채워지는 부분들이 많지 않기에 걱정과 시름도 늘게 된다. 오늘 하루아이의 다.. 더보기
(+203) 다시 월요일 휴직을 하면주말과 평일의 경계없이 그날이 그날같을 줄 알았는데..월요일은 여전히 두렵다. 다시 아이와 내가 오롯이 보내야할 시간..그나마 화수목은 친정엄마가 와주셔서 말벗도 되어주고 슈퍼맨이 되어주시지만주말이 지난 월요일은 조금은 걱정이 되는 하루다.아마 일주일중 가장 긴 하루가 아닐까 싶다. 아니나다를까..명절이 지난 후여서 피곤해서였을까아이는 온종일 찡찡댔다. 밥한번 먹을수 없을만큼 찡찡대더니이유식을 먹으면서도 빨리달라고 아우성.. 그래 그래..이런날이 있지..가끔 찾아오는 이런날이 마음으로는 익숙한데몸은 아직도 적응을 못하는 건지 온종일 버거웠다. 그래도 잘먹고 잘싸주어 고마워..명절 후유증으로 우준이 친구들이 많이 아프다.그래 우리아기는 투정정도니 다행이고 감사하자.. 라고 다시 마음 먹어본다. .. 더보기